여성·유아 건강

'유모차' 속 아이들 어른들 보다 미세먼지에 60% 더 노출

pulmaemi 2018. 8. 20. 14:52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유모차 속 아이들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리대학(University of Surrey) 연구팀이 'Environment International'지에 밝힌 연구결과 유모차 속에 있는 아이들이 성인보다 60% 더 많은 양의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도는 지표면에서 1미터내에서 더 높은 반면 유모차속 아이들의 호흡 높이는 지표면에서 0.55-0.85미터여서 유모차 속 아이들이 성인들 보다 대기오염 속 미세입자에 60% 가량 까지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길 옆 대기는 고농도의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영아에서 뇌 발달에 해를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아들이 땅에서 더 낮게 있고 배기관에 더 인접해 있어 유모차 속에 있을 시 더욱 더러운 공기에 노출되며 아이들의 몸이 더 작고 발달중이어서 더러운 공기로 인한 해로움을 입을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들이 교통량이 많은 도로나 신호등, 버스정류장 같은 곳의 대기오염도가 높은 곳을 피하고 유모차 덮개를 사용해 아이들에서 대기오염 노출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