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유모차 속 아이들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리대학(University of Surrey) 연구팀이 'Environment International'지에 밝힌 연구결과 유모차 속에 있는 아이들이 성인보다 60% 더 많은 양의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도는 지표면에서 1미터내에서 더 높은 반면 유모차속 아이들의 호흡 높이는 지표면에서 0.55-0.85미터여서 유모차 속 아이들이 성인들 보다 대기오염 속 미세입자에 60% 가량 까지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길 옆 대기는 고농도의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영아에서 뇌 발달에 해를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아들이 땅에서 더 낮게 있고 배기관에 더 인접해 있어 유모차 속에 있을 시 더욱 더러운 공기에 노출되며 아이들의 몸이 더 작고 발달중이어서 더러운 공기로 인한 해로움을 입을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들이 교통량이 많은 도로나 신호등, 버스정류장 같은 곳의 대기오염도가 높은 곳을 피하고 유모차 덮개를 사용해 아이들에서 대기오염 노출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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