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고도 비만과 당뇨병을 앓는 산모들이 자폐증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및 기타 다른 정신장애를 앓을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2004-2014년 사이 핀랜드에서 태어난 65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지어 당뇨병을 앓지 않을 시에도 비만인 산모들이 임신중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 산모들 보다 감정 장애와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6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3만5000명 가량의 아이들이 연구기간중 정신장애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또한 기존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비만인 여성들이 ADHD, 자폐증, 품행질환을 앓는 아이를 가질 위험이 6배 이상 높고 이 같은 아이들이 정서장애를 앓을 위험도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중 발병한 당뇨병은 아이들에서 정신장애 발병 위험에 어떤 큰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장애가 미치는 절대적 위험은 아이들중 1% 이하만이 자폐증이나 ADHD를 앓는 등 매우 낮지만 당뇨병과 비만이 합쳐져 영향을 미칠 시에는 한 가지만 영향을 미칠시 보다 더 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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