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복부지방 많은 노인들 인지기능 저하 심해

pulmaemi 2018. 8. 7. 13:21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복부지방이 많은 고령자들이 인지기능 저하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과체중인 성인들이 기억 검사와 시공각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고령자에서의 이 같은 연관성은 잘 이해되지 않았으며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일치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6일 북아일랜드 St. James 병원 연구팀등이 '영국영양학저널'에 밝힌 5186명의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허리-골반 비가 더 높을 수록 인지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질량지수는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 않아 실제로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이 인지기능 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복부 지방이 많을 수록 염증 표지자 특히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신호에 반응 생성되는 CRP 가 많이 분비되 인지기능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이 당화혈색소(HbA1C)가 농도를 조절한 결과 복부 지방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사라져 당화혈색소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혈당 조절이 잘 되는 지에 대한 표지자인 당화혈색소가 기억력과 연관된 해마 영역내 인슐린 감수성과 연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