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간 건강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시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질환 국제학회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간내 생성되는 일종의 인지질인 플라스마로겐(plasmalogen)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마로겐은 뇌 세포 건강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물질로 간에서 생성 혈관을 통해 뇌와 다른 인체 기관으로 운반되며 특수 검사를 통해 농도가 측정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각기 다른 마로겐 비, 기타 다른 지질과 플라스마로겐의 비 그리고 이 같은 측정치를 종합한 세 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인지능과의 연관성을 결정했다.
알츠하이머질환과 경미한 인지장애 받은 1659명과 인지능이 정상인 165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측정한 지표들이 낮은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슷한 연관성이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에서도 나타났다.
또한 일부 플라스마로겐 감소가 알츠하이머질환 표지자인 타우 단백질이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화 연관 플라스마로겐 결핍이 간이 이를 충분히 생성할 수 없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간이 지방산을 플라스마로겐으로 합칠 수 없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왜 어유나 DHA 보충제를 섭취하는 알츠하이머질환 환자들이 인지기능이 좋아지지 않는지가 설명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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