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지중해식식습관' 피부 건선 질환 증상 완화 돕는다

pulmaemi 2018. 7. 27. 11:12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지중해식식습관이 심장질환 퇴치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피부 질환인 건선도 좋아지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프랑스 Mondor 병원 연구팀이 '피부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일과 채소, 시리얼, 생선 그리고 익스트라버진 오일등을 많이 먹는 지중해식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이 같은 식품들이 가지는 항염기능으로 인해 만성 전신성 염증을 줄여 건선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만8361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3557명이 건선이 발병했으며 이중 878명이 중증 건선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지중해식식습관과 보다 유사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증 건선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중해식식습관에 가장 가깝지 않은 식습관을 가진 사람에 비해 가장 가까운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중증 건선 질환 발병 위험이 22% 더 낮고 중등도 가까운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중해식식습관과 건선 발병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선이 얼마나 심하느냐와 체질량지수와 흡연, 활동도, 심장질환, 중성지방이 높은 것 그리고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을 포함한 일부 다른 인자와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지중해식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건선의 심하기를 줄인다는 인관관계는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연구를 계기로 이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인과관계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