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장 건강이 심장 건강과 연관성이 있으며,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심장 건강과 장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연구팀이 '국제 Sport Nutrition and Exercise Metabolism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신체활동을 통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장내 이로운 세균의 수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명의 남성과 1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7일간 음식 다이어리를 쓰게 하고 연구 종료시 대변 샘플을 조사, Firmicutes라는 균과 Bacteroides라는 균의 비인 Firmicutes-to-Bacteroides 비를 측정해 장 건강도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심혈관건강도가 가장 좋은 사람들이 Firmicutes-to-Bacteroides 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irmicutes-to-Bacteroides 비가 더 높은 것은 장내 해로운 세균이 체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막는 대사물질과 연관이 있으며 이 같은 대사물질은 장내 내피를 강화하고 장누수증후군(leaky gut syndrome)을 막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이 약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이 장내 이로운 균이 더 많아지게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확증될 경우 장 건강 개선을 위해 처방될 수 있는 개인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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