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요추고정술, 인접 척수분절 변성

pulmaemi 2009. 1. 30. 08:51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캐롤린스카연구소 정형외과 페르 에크먼(Per Ekman) 박사는 요추고정술로 인해 인접한 척수분절(spinal segment)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북미척추학회(NASS)에서 보고했다.
 
6∼38%서 인접 척수분절 변성

이번 발표는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무작위 시험 결과다. 상부의 척추가 앞쪽으로 나온 척추탈위증 환자 111례를 운동 프로그램이나 후측방고정술로 무작위 배정한 결과, 평균 12.6년 추적관찰한 후 운동프로그램군에서 인접한 수절에 변성이 발생한 경우는 전혀 없었지만 고정술군에서는 6∼38%에서 나타났다.

에크먼 박사에 의하면 고정술군에서는 추간판 높이가 없어지고 인접한 추간연골이 질적으로 낮아진 사례가 있었다. 실시된 후측방 고정술은 pedicle screw(척추경나사)를 병용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덧붙여 전방수절의 변성량은 2종류의 디지탈 X선 촬영 장치와 캘리포니아대학 추간연골 평가척도로 측정했다.

한편 레더맨척추센터 스티븐 글래스먼(Steven D. Glassman) 박사팀은 유전자 조작형 사람골형성 단백질(BMP)-2에 관한 치험의료기기의 적용면제(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IDE) 시험에서 나타난 대조군의 예후를 검토한 결과를 보고. 장골 이식에 따른 단추간제압고정술을 받은 대조군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예후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65세 이상(50례)과 65세 미만(174례)의 결과를 비교한 결과, 수술 후 2년째 오스웨스트리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score)가 10점 낮아진 환자는 65세 미만군에 비해 65세 이상군에서 많았다. 다만 전체적으로 유해현상은 65세 미만군에 비해 65세 이상군에서 많았다고 한다.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