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만성적인 염증이 치매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년기 염증도 증가가 뇌 기능 소실 위험과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5일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Neurobiology of Aging'지에 밝힌 1532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중년기 염증도가 증가한 사람들이 MRI 검사로 측정되는 뇌 속 백색질 구조 장애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기부터 노년기까지 21년에 걸쳐 어느 정도로 뇌 구조가 잘 유지되는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중년기 동안 만성적으로 염증도가 높은 90명이 뇌 속 백색질 손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성별과 교육수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같은 교정 가능한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유지됐다.
특히 중년기 염증 표지자인 CRP가 만성적으로 높은 사람들이 약 16년 가량 더 노화된 사람에서 보이는 것 같은 뇌 구조 손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노년기 까지 만성적으로 계속된 염증도 증가가 치매 발병 위험과 인과적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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