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임신 초기 비스테로이등성진통소염제(NSAIDs)를 복용하는 것이 임신 첫 8주내 유산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카이저퍼머넌트리서치 연구소 연구팀이 '미산부인과학저널'에 밝힌 임신이 됐을 때부터 임신 후 첫 20주 동안 NSAIDs를 복용한 241명 여성과 타이레놀을 복용한 391명 그리고 진통제를 전혀 복용하지 않은 465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이 될 경이나 임신 초기 이부프로펜등의 NSAIDs 를 복용한 산모들이 타이레놀을 복용했거나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들 보다 조기 유산을 할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NSAIDs를 복용한 여성의 24% 가량이 임신 첫 20주내 유산을 한 반면 타이레놀을 복용한 여성과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서는 각각 16%, 17%가 유산을 했다.
연구팀이 연령과 카페인 섭취, 흡연, 멀티비타민 사용, 고열등 유산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보정한 결과 전체적으로 NSAIDs를 복용한 여성들이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들과 타이레놀을 복용한 여성들 보다 유산 위험이 각각 59%, 4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8주내 유산을 할 위험은 NSAIDs를 복용한 산모들에서만 더 높아졌으며 NSAIDs를 2주 미만 사용한 사람들 보다 2주 이상 사용시 조기 유산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NSAIDs 가 자궁내 조기 배아 착상에 결정적인 호르몬 유사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s)을 억제함이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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