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시끄러운 직장 근무 근로자들 허구한 날 '잠 못 드는 밤'

pulmaemi 2018. 6. 15. 14:0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낮 동안 직장내 소음에 노출되는 것이 스트레스를 유발해 저녁에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만 국립 성공대학(Cheng Kung University) 연구팀이 '수면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낮 동안 직장내 고강도 소음에 노출될 시 근무 후 혈압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도 높아져 밤중에 보다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카페테리아에서 일하는 40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낮 동안 근무중 보다 높은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이 전체 수면시간중 서파 수면 시간 혹은 깊은 수면 단계인 비렘수면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고 밤중 총 수면시간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만성적으로 부족할 경우 정신기능과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히며 "보다 대규모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