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결함 유전자를 없애고 대체하는 방법으로 전 세계 많은 연구진이 개발하고 있는 유전자 편집 기법이 의도치 않게 세포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영국 캠브리지대학 연구팀등이 '네이쳐 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국내에서 유전체 교정 전문 기업인 툴젠이 주로 사용하는 CRISPR-Cas9 라는 새로운 유전자 편집 기법이 유전자 편집을 더 어렵게 만드는 DNA 손상으로 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같은 보호 기전이 사라진 세포들은 정상 세포들 보다 편집이 더 쉬워지지만 또한 이는 게놈 편집 세포군이 DNA 손상으로 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주기전이 사라진 세포들의 수가 더 많아지는 상황을 만들 수 있고 세포내 유전자 편집에 의해 DNA 손상을 막는 기전이 없어져 DNA 손상이 더 이상 교정될 수 없어 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바티스 리서치 연구소 연구팀이 월요일 같은 저널에 밝힌 두 번째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들은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지만 이번 연구결과 나타난 CRISPR-Cas9 가위로 편집된 세포들이 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시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연구진들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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