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으로 병원치료 64.9%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노인의 약 16%가 낙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2017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의 15.9%가 낙상 경험이 있고 지난 1년간 낙상 횟수는 평균 2.1회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 전국 65세 이상 1만299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낙상의 주된 이유는 바닥이 미끄러워서가 26.4%, 다리에 힘이 풀려서가 20.1%를 차지했다. 기타 낙상 이유로는 버스 난폭운전, 자동차 급정거, 침대에서 떨어짐 등으로 조사됐다.
낙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경우는 64.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동부 노인의 낙상률이 더 높았지만 지난 1년간 낙상횟수는 읍면부 노인이 0.6회 더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낙상률이 19.4%로 남성 11.2%보다 높고 병원 이용률도 67.5%로 남성 노인(58.9%)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률이 높고, 병원 이용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혼상태에 따라서는 배우자가 없는 노인의 낙상률이 21.4%로 배우자가 있는 노인의 12.7%보다 높고 가구형태별로는 노인독거가구의 낙상률이 20.6%로 타 가구형태 대비 가장 높았다. 교육수준별로는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낙상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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