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살을 빼는 것이 피부 멜라닌종이라는 피부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자궁내막암, 신장암, 대장직장암, 췌장암을 포함한 각종 암 발병 위험인자로 확증됐고 이전 연구에 의하면 비만이 멜라닌종 발병 위험과 멜라닌종이 자라는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26일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유럽비만학회'에 베리아트릭 수술이라는 살 빼는 수술을 받은 2000명과 비슷한 수의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살 빼는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향후 18년에 걸쳐 피부 멜라닌종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살 빼는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받은 사람들이 악성 피부 멜라닌종과 모든 종의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61%, 4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이 피부 멜라닌종의 위험인자이며 비만인 사람에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치명적인 피부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왜 비만이 피부암과 연관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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