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담배를 피는 젊은 남성들이 피지 않는 또래들 보다 50세 이전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고령자에서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오래전 부터 생각되고 있지만 보다 어린 사람들에서의 연관성에 대한 지금까지 연구는 주로 여성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50세 이전 뇌졸중이 발병한 615명 남성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 530명 남성을 대상으로 흡연 습관을 비교 '뇌졸중'지에 발표한 이번 연구결과 젊은 남성들도 담배를 필 경우 50세 이전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메릴랜드의대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 현재 담배를 피는 남성들이 전혀 핀 적이 없는 남성들 보다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8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하루 11개피 이내 피는 가벼운 흡연자의 경우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46% 높은 반면 하루 두 갑 이상 피는 중증 흡연자의 경우에는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담배를 많이 피면 필 수록 뇌졸중 위험은 비례적으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이 혈관내 염증을 유발 혈전 생성 위험을 높여 결국 허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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