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쁘띠성형 시장… 시술시 주의해야 할 점은?

필러 시장 연평균 26.1% 수직 상승중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최근 항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간단한 주사 시술로 성형효과를 내는 쁘띠성형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연평균 10.8%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2020년에는 53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은 지난해 20조원에 육박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38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미용·성형 시술 건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높았다.

현재 이시장에서는 필러시술이 미용·성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다. 필러 시장은 연평균 26.1%의 수직 상승률을 나타내며 내년에는 2611억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나이와 성별로 선호하는 부위를 확인해 봤을때 20~30대 여성들은 항노화효과보다는 이마, 턱, 코 등의 시술을 통한 입체적인 얼굴을, 40대 이상에서는 팔자주름이나 입가주름 부위의 시술을 통해 젊어보이는 효과를 더욱 원하는 추세이다. 또한 중년 남성분들은 미간과 이마의 굵은 주름 개선 등을 선호했다. 

하얀드림피부과 황영지 원장은 "연령에 따라 주름과 쳐짐의 중등도가 다르기 때문에 적합한 필러의 종류와 주입량은 개인에 맞추어 치료를 해야한다"며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 턱, 눈물고랑, 코 등의 부위는 시술효과가 길고, 노화에 의하여 더욱 심해지는 팔자주름이나 입가주름은 리프팅 레이저나 실리프팅과 같은 시술과 병합하였을 때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필러 시술은 얼굴에 직접적인 변화가 생기는 시술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시술방법이 간단하지만 인상의 변화, 얼굴의 부조화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시술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영지 원장 (사진=하얀드림피부과 제공)

황 원장은 "필러 시술시 임상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시술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약품을 사용할 경우 감염, 괴사, 실명 등의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시술시 적용 부위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와 피부 구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볼, 이마, 미간, 턱 등 각 부위별 노화 정도 및 진행상태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다르기 떄문에 피부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시술 하는것이 전체적 얼굴 조화와 균형을 고려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