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플라스틱 병에 든 물을 마시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자가 아님에도 많은 사람들이 암을 유발하는 인자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과 리즈대학 연구팀이 '유럽암저널'에 밝힌 영국내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흡연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자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과체중, 자외선 과다노출은 모두 예방가능한 암 발병 원인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참여자중 40% 이상이 스트레스와 음식 첨가물이 암을 유발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33%는 전자파와 유전자 변형 식품을 먹는 것이 위험인자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으며 각각 19%와 15%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함에도 전자레인지와 플라스틱병에 든 물을 마시는 것이 암을 유발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8%, 80%, 60%는 정확하게 암의 원인임이 규명된 흡연과 간접흡연 그리고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암 발병 위험인자로 지목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가지게 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암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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