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새로운 간암 퇴치 단백질이 혁신적 cuting edge 기법을 통해 규명됐다.
24일 바젤대학 연구팀이 '네이처'지에 발표한 간종양 조직내 4000개 이상의 단백질을 분석해 이를 건강한 조직내 단백질과 비교한 연구결과 히스티딘 인산가수분해효소(histidine phosphatase: LHPP)가 간암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LHPP가 건강한 조직내에는 많지만 암 조직에서는 완전히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실제로 LHPP가 없을 경우에는 종양 성장이 가속화되고 생존율이 떨어지는 반면 반대로 LHPP에 대한 유전 정보를 재도입시에는 종양이 자라는 것이 예방되고 간기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인체 간암내 LHPP를 측정한 결과 쥐에서처럼 간암을 앓는 환자에서 종양내 LHPP가 크게 저하되어 있으며 간암의 심한정도가 LHPP 농도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LHPP가 전혀 감지되지 않는 사람에서는 기대수명이 2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LHPP가 간암에 대한 생표지자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바탕으로 간암을 보다 조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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