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ㆍ담치ㆍ바지락ㆍ가리비 등 국내산 패류 4종 조사 결과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시중에서 유통되는 국내산 조개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내 패류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잔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는 기법을 확립한 후 분석법을 활용해 시장유통 국내산 패류 4종(굴, 담치, 바지락, 가리비)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잔류 실태를 조사했다.
시료는 서울, 광주, 부산의 수산물시장의 각각 3곳 이상의 소매점에서 구매했다.
분석결과 미세플라스틱은 100그램당 바지락에서 34개, 담치에서는 12개, 가리비에서 8개, 굴에서 7개가 검출됐다.
패류 4종의 평균값은 지역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굴은 부산이 서울보다, 바지락은 광주가 나머지 두 지역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수입 수산물이 국내 수산물 수급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중국산 수산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의 농도가 높게 보고된 바, 수입 수산물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잔류 실태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또한, 향후 시중 유통 수산물에 대한 미세플라스틱의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농도 변화추세 관찰 및 비정상적으로 높은 미세플라스틱 오염 수산물 유통여부 감시 및 차단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값은 국외에서 보고된 값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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