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대마초 뿐 아니라 매일 담배를 10개피 필 경우에도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Acta Psychiatrica Scandinavica' 지에 발표된 담배 연구와 '영국정신질환저널'에 같은 연구팀이 발표한 대마초 연구결과 담배와 대마초 흡연과 정신질환 특히 정신분열증 연관 정신질환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연구에서 연구팀은 1986년 당시 15-16세였던 북핀랜드내 6081명을 대상으로 30세가 될때까지 추적관찰했다.
연구결과 매일 담배를 피거나 담배를 많이 피는 것이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일 담배를 10개피 이상 피는 사람들이 피지 않는 사람들 보다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고 특히 13세 이전 피기 시작한 사람들 역시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음주나 약물 사용 그리고 정신질환 가족력이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흡연과 정신질환간 연관성은 의미 있는 정도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청소년기 흡연을 막는 것이 향후 정신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과 연관이 있다"라고 밝혔다.
대마초 연구에서도 10대 대마초를 피는 사람들에서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하루 최소 5번 이상 대마초를 피는 젊은 사람들이 연구기간중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신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대마초를 사용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릴 적 대마초 사용을 예방하려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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