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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시간 이상 지하철 타니 '청력' 좋을 리가 있나?

pulmaemi 2009. 7. 6. 05:35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대중 교통 특히 지하철에 의한 소음이 승객들의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미공중보건학저널'에 밝힌 뉴욕시내 지하철, 버스등의 대중교통수단의 소음도를 측정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하철 역내 소음도가 102.1 dB 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다른 대중운송수단에 비해 지하철역의 소음도가 가장 심했으며 반면 지하철 내부의 소음도는 보다 낮아 79 dB 가량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소음도가 80 dB을 넘어서면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자주 노출됐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청력에 해로운 바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하루 2.7시간 이상 이 같은 소음에 노출되지 말 것을 권한다.

또한 90dB 이상의 소음에는 15분 이상 노출하지 말 것을 권한다.

연구팀은 "가끔 이 같은 고소음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큰 문제가 없지만 매일 장시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소음에 의해 유발되는 청력 손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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