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엄마 없이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이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Lancet Public Health'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혼자 아이를 키우는 홀아비 남성들이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나 부부가 같이 키우는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경우에는 1960년 대에는단 30만 가구 이하가 홀아비 가정이었으나 2011년 경에는 260만 가정 이상으로 증가 홀아비 가정이 크게 증가한 반면 싱글맘 가정은 같은 기간 동안 190만 가구에서 860만 가구로 증가했다.
이 같이 최근 홀아비 가정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홀아비 가정의 아빠들의 건강과 사망 위험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던 가운데 4만500 명 가량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11년 가량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871명이 홀아비였고 4590명이 싱글맘 그리고 각각 1만6341명과 1만8688명이 부부가 같이 아이를 키우는 아빠와 엄마였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41-46세 였다.
연구결과 연구시작 당시 홀아비 들이 암과 심장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고 연구기간중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이 더 높았으며 조기 사망 위험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홀아비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더 낮고 과일과 채소는 더 섭취하고 한 달간 폭음을 할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는 홀아비들이 사망 위험이 더 높은 이류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홀아비들이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친구나 다른 커뮤니티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사회적 지지가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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