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부부 건강 위한다면 '집안일' 나눠서 하세요

pulmaemi 2018. 1. 15. 13:1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건강을 위해서는 가사일을 남녀가 똑같이 분배해 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독일 브레멘대학 연구팀이 'BMC Public Health'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령 여성들이 고령 남성들 보다 평균 2시간 이상 가사일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하지만 이 같이 가사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이 모두 나쁜 일은 아닌 바 가사일을 더 많이 한 고령 남성과 여성들이 건강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사일을 과도하게 많이 하거나 이로 인해 수면이 지나치게 부족할 경우에는 가사일을 함으로 인한 건강 이로움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이태리, 영국과 미국등 총 4개국내 65세 이상 1만5333명의 남성과 2만90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고령 남성들은 평균 하루 3.1시간 가사일을 하는 반면 여성들은 4.7시간 가량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들이 청소와 요리, 쇼핑등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반면 남성들은 정원일과 집 수리 보수 등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이 같은 가사일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 위해 진행한 연구결과 하루 가사일에 3-6시간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단 1-2시간 보내는 사람에 비해 건강이 좋을 가능성이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면의 영향을 추가해 진행한 결과 7시간 이하 혹은 8시간 이상 지나치게 적게 혹은 지나치게 많이 잠을 자는 것이 여성에서 가사일의 건강에 대한 이로움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에서는 수면 시간이 최소 하루 3시간 이상 가사일을 함으로 인한 건강 이로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시간과 무관하게 지나치게 가사일을 적게 하는 것이 남녀 모두에서 건강에 좋지 않다 
"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