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울산시는 필리핀 여행 후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외여행 후 시민 건강관리와 해외 감염병의 국내유입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관리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여행지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은 내가 떠나게 될 나라의 발생위험 감염병을 확인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각 나라별 발생위험 감염병을 확인할 수 있다.
장기여행 시에는 A형 간염, 콜레라,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반드시 익힌 음식을 먹되, 길거리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나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르게 손을 씻어야 한다. 포장된 물과 음료수를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고 껍질을 벗겨 먹는 등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따르도록 해야 한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설사나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만약 공항에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다면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한 후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과 통보 시까지 가급적 다른 사람과 접촉을 자제하여야 한다.
집으로 돌아온 후 증상이 발생한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여행 국가와 지역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검사 및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의료기관에서 필리핀이나 인도 등 동남아 여행 후 발생한 설사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기타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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