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두 가지 언어 이상을 구사하는 것이 뇌 구조를 변화시켜 알츠하이머질환과 경미한 인지장애를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캐나다 콩코디아 대학(Concordia University) 연구팀이 'Neuropsychologia'지에 밝힌 94명을 대상으로 MRI 검사를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각각 34명의 한 가지 언어와 두 가지 언어 이상을 구사하는 사람과 각각 13명의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한 가지 언어와 두 가지 언어 이상을 구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 가지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기억 생성과 연관된 측두엽과 뇌 속 전두엽내 피질이 한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보다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과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실질적 뇌 구조 변화를 야기할 수 있음이 확인된 바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인지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 인자중 하나임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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