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와 방광, 심장내 DNA 손상 암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 높여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담배 보다는 안전하다고 홍보되고 있는 아이코스등의 전자담배가 실제로는 건강에 큰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뉴욕의대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자담배 에어로졸에 노출된 쥐들이 폐와 방광, 심장내 DNA 손상이 생겨 결국 암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손상은 10년 가량 전자 담배 증기에 노출된 배양된 인체 폐와 방광 세포에서도 나타났다.
한편 미 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 The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가 전자담배가 금연을 위한 요법으로 승인을 권고할지 반대할지 충분한 증거가 없다라고 결론을 내려 현재 FDA는 금연 보조요법으로 이에 대한 승인을 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흡연자의 80% 이상은 전자담배가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97% 이상은 담배 흡연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건강과 연관 미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만큼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시장에 나온지 얼마 안되 정확히 얼마나 해로울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히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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