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혈병 진단 인원 연령대 별로 40대 22.5% 46명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괴혈병은 체내에 비타민C가 부족해 나타나 출혈이 동반하는 질병이다. 과거에는 과일 섭취 등이 어려웠던 시절에 많이 등장하던 병이였다.
최근에는 제약·의료기술 등의 발달로 인해 영양제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면서 다소 줄어들었지만 바쁜 업무로 인해 비타민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거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괴혈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괴혈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4년 106명 ▲2015년 128명 ▲2016년 20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연령대 별로는 40대가 22.5% 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여성 72.5% (148명), 남성 27.5%(56명)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물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필수영양소로, 비타민C가 부족해 일어나는 괴혈병은 결합조직에 이상이 생겨 몸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괴혈병은 비타민C 결핍이 3개월 이상 진행되면 나타나며 주로 출혈과 뼈의 변질 증상이 발생하게된다.
초기에는 식욕부진, 무력감 그리고 피가 잘 멎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게되며, 시간이 지날 수록 구강 점막, 근육, 내장 등에 출혈로 인한 혈종이 생길 수도 있다.
병이 진행되면 잇몸, 근육 골막과 피하 점막이 약해지면서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이로인해 혈뇨와 혈변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몸에 비타민 C가 부족할경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비타민 씨는 먼저 상처를 치유하고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며 세포 손상도 막는다.
괴혈병 예방을 위해서 여성은 하루 최소 75mg, 남성은 90mg 비타민을 섭취해야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권장량보다 조금 더 많이 먹는 것이 좋다"며 "질병예방을 위한 비타민C섭취도 좋지만 적당한 운동과 함꼐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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