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모유수유를 오래 하는 것이 심지어 향후 몇 십 년 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카이저퍼머넌트 연구소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당뇨병을 앓지 않는 1238명의 엄마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5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182명 여성에서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모유수유를 전혀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최소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한 여성들이 향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4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모유수유를 전혀 하지 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매년 1000명당 10명 가량에서 당뇨병이 발병한 반면 6개월 이상과 1년 이상 심지어 더 오래 한 여성에서는 각각 7명 이하, 5명 이하, 4명 이하에서 당뇨병이 발병했다.
한편 임신 후 당뇨병 진단은 임신중 임신성 당뇨병이 발병한 여성들에서 훨씬 더 흔하지만 장기간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이 같이 임신성 당뇨병을 겪은 여성들에서 조차고 여전히 향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모유수유 기간이 당뇨병 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와 어떻게 주는지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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