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제산제를 복용하는 산모들이 이 같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들 보다 천식이 발병하는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 5명중 4명 이상이 위식도 역류성 질환으로 알려진 소화장애나 속쓰림 증상을 앓는 바 12일 중국 저장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16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프리로섹과 프레바사드 같은 프로톤펌프차단제와 잔탁과 펩시드 같은 histamine-2 수용체 길항제 같은 약물을 임신중 사용한 여성들이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 보다 천식을 앓는 아이를 가질 위험이 4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프로톤펌프차단제와 histamine-2 수용체 길항제 임신중 사용이 천식을 앓는 아이를 출산할 위험을 각각 34%, 5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가 아니어서 이번 연구결과 만으로 위산억제 약물이 소아 천식을 유발한다고는 볼 수 없고 이 같은 결과가 약물 때문인지 기존 앓고 있던 위식도 역류 질환 때문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돔페리돈등 다른 대안적 안전한 약물들이 있는 바 모든 여성들은 임신중 위산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mipi3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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