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노래를 부르는 것이 산후우울증으로부터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영국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산후우울증을 앓는 13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와 함께 노래 수업에 참여한 여성들이 산후우울증 증상이 훨씬 더 빨리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도 노래를 하는 것이 고령자와 치매를 앓는 환자에서 정신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산후우울증에도 이로운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 모든 참여자들이 10주 동안 효과를 봤지만 첫 6주내 평균적으로 우울증 증상이 35% 개선됐으며 특히 중등도 이상 중증 산후우울증 증상이 있는 여성들이 훨씬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산후우울증의 경우 가급적 증상을 빨리 개선하는게 중요한 바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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