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5년간 2배 이상 급증

pulmaemi 2009. 6. 30. 07:03

전립선암·유방암·결장암 등 증가폭 커

 최근 5년 간 '갑상선암' 환자가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환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립선암 및 유방암, 결장암 등도 환자수가 50%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다빈도 암상병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암은 위암으로 작년말 기준 11만4593명에 달했다.
 

 위암에 이어 환자수가 가장 많은 '갑상선암'은 지난 2004년 4만1403명에서 작년에는 10만5123명으로 153.90% 늘었다.
 

 '유방암' 환자수는 7만956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남성은 거의 없는 반면, 여성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였고, '결장암'도 2004년에는 다빈도 상병 5순위에 들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환자수가 늘면서 4번째로 많은 암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간암과 폐암의 경우에는 5년간 환자 증가율이 한자수리에 머물면서 다른 암종에 비해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전립선암'은 2004년 1만6006명이던 환자수가 작년에는 2만4785명으로 54.8% 증가해 빠르게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자궁목암'은 10.9% 증가한 반면 '자궁목 상피내암'은 42.4% 늘어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