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하지불안증후군이 심장 연관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고령 여성에서 이 같은 위험도가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평균 연령 67세의 연구 시작 당시 심부전, 암,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5만7417명 여성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6448명이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받은 여성들이 심혈관 연관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0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하지불안증후군을 앓는 여성들이 이를 앓지 않는 여성들 보다 심장장애로 사망할 위험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을 앓은 기간이 더 길면 길 수록 심혈관 연관 사망 위험도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지불안증후군과 암 같은 다른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비만과 고혈압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다른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 하지불안증후군 자체가 원인이라기 보다는 이 같은 동반장애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이 같은 동반장애가 있는 사람은 이번 연구에서 제외했다.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이 다른 동반질환과 무관하게 특히 고령 여성에서 심혈관질환 연관 사망의 위험인자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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