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혼자 있는 것 좋아하는 사람 '당뇨병' 앓을 위험 높아

pulmaemi 2017. 12. 21. 13:02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이들에게 활동적인 사회생활을 하게 하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인자중 일부를 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이 'BMC Public Health'지에 밝힌 40-75세 연령의 총 286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사회적으로 활동적인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1623명은 당뇨병을 앓지 않았으며 430명은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고 있으며 111명은 최근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나머지 697명은 기존 당뇨병 진단을 이미 받은 가운데 클럽 활동이나 어떤 사교적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을 위험이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이 사교적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여성과 남성들이 2형 당뇨병을 앓을 위험이 각각 112%, 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친구를 잃는등 친한 사람을 잃을 경우 새로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10명의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여성의 경우 상호간 걸어 만날 수 있는 지역에 사는 네트워크내 사람의 수가 10% 줄 경우 2형 당뇨병으로 새로이 진단될 위험과 이미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을 위험이 각각 21%, 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혼자사는 남성들이 당뇨병 전구질환과 새로이 진단된 당뇨병을 앓을 위험이 각각 59%, 84% 더 높고 기존 당뇨병 진단을 이미 받았을 가능성도 9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자사는 여성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대로 피로감과 전신적 건강하지 못한 느낌등 당대사 장애 조기 증후가 있는 사람들이 잘 나가지 않고 사교적 활동을 즐기지 않고 친구들을 잘 만나지 않고 새로운 사람 역시 잘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과관계가 분명하게 규명되진 않았지만 당뇨병 예방과 개선을 위해서는 보다 활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