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대기오염내 미세 입자 노출이 남성에서 정자의 질과 수태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홍콩 차이니스대학 연구팀이 'BMJ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기오염 속 미세입자가 중금속과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같은 각종 독성물질이 정자의 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49세 연령의 총 6500명 가량을 대상으로 2001-2014년 사이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대기오염 노출이 5 마이크로그램 증가시 남성의 정자 농도가 약간 증가하고 비정상적인 모양의 정자가 단기간 노출과 장기 노출시 각각 18% 가량과 2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가 소규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대기오염이 심각한 바 이번 연구결과가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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