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metformin)이 유방암 세포에 대한 다제 약물 내성을 줄이고 발생후에도 이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메트포민이 종양 세포에 항증식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이 같은 약물이 암 세포가 자라고 퍼지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실제로 메트포민을 복용중인 2형 당뇨병과 암을 앓는 사람들에서 새로운 암 발병이 31% 줄어든 것으로 보고된 바도 있다.
그 밖에도 메트포민은 유방암을 앓는 사람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생존적 이로움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난 바 있다.
8일 캐나다 Saskatchewan 대학 연구팀이 PLOS onE 지에 발표한 MCF7 유방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메트포민의 항증식작용을 보기 위해 항암 치료약물인 독소루비신(doxorubicin)에 대한 내성을 테스트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메트포민이 독소루비신에 내성인 세포들을 포함 MCF7 에 항증식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트포민으로 전처리 된 세포들에서 약물 내성 발생도 예방되거나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포 배양과 침습적 유방암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에서도 메트포민 사용후 다제약물내성이 회복됐다.
연구팀은 "메트포민이 다제약물내성을 회복하거나 예방하는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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