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10대 청소년기 대마초 사용이 향후 양극성장애라는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초 사용이 정신분열증 같은 정신질환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양극성장애 발병간 연관성에 대해서는 그 동안 거의 알려진 바 없었지만 5일 워릭대학 연구팀이 'Schizophrenia Bulletin'지에 밝힌 3730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청소년기 대마초 사용이 향후 양극성장애 발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7세에 대마초 사용과 22-23세 연령시 경조증(Hypomania) 발병간 연관성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주 당 2-3번 이상 대마초를 사용한 아이들이 향후 성인기 초기 경조증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대마초 사용과 경조증간 연관성은 대마초 사용량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청소년기 대마초 사용이 소아성적학대와 경조증간 연관성과 남성 성과 정신증상간 연관성을 중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대마초 사용이 향후 경조증 발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일 수 있으며 이 같은 연관성은 아마도 인과적 연관성일 수 있는 바 경조증 예방을 위한 표적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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