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중년기 비만 혹은 과체중인 사람들이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반면 중년기를 지나 노년기 초기 전임상 단계에서는 저체중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런던대학 연구팀이 'Alzheimer's & Dementia'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년기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과 향후 전임상단계에서 평균 보다 체질량지수가 더 낮은 것이 각각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과체중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또는 저체중이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등 체중과 치매 발병간 연구들은 혼재된 양상을 보인 바 이번 연구결과 왜 이 같은 혼재된 결과가 나타났는지가 설명 가능해졌다.
고령화와 더불어 2030년 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7500만명이 치매를 앓으며 2050년 경에는 1억3200만명이 앓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바 123만9857명을 대상으로 프랑스, 핀랜드, 스웨덴, 영국, 미국등에서 진행된 39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치매 발병 20년 전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이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령에서 체질량지수가 각 5 단위 증가시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이 16-3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임상단계에서는 체질량지수가 평균 보다 낮은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체질량지수와 치매 발병간 연관성을 연구한 연구들이 혼재된 결과를 보였는지가 이번 연구를 통해 설명가능해진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치매 발병 연령에서 어떤 기전이 전임상 단계에서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지를 살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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