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과도한 음주와 연관이 없는 지방간질환이 정상적인 노화시 생기는 것보다 뇌 위축이 더 많이 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연관된 뇌 용적 감소가 60대와 70대 초인 사람에서는 4.2년, 60세 이하에서는 7.3년 추가로 더 노화되는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이 다른 것 보다도 사고력을 손상시키고 뇌 활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766명의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뇌 MRI 검사를 통해 뇌 용적을 측정하고 복부 CT 검사를 통해 지방간 여부를 확인한 이번 연구결과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이 뇌 용적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18% 가량이 지방간 질환을 앓는 가운데 연구결과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이 총 뇌 용적 크기가 크게 줄어드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75세 이상에서도 지방간질환이 없는 사람에서 뇌 용적이 1.5년 추가로 늙는 것 정도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은 뇌 손상이나 뇌졸중의 다른 증후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이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 증가등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는 바 뇌 용적 감소를 막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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