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30대 중 절반이 무주택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30대인 가구 중 58.3%는 무주택 가구다.
자료를 살펴보면, 30세 미만 주택 소유율은 11%, 30대(30~39세)는 41.7%, 40대(40~49세)는 57.5%, 50대 62.7%, 60대 68.9%로 높은 수준을 보이다, 70대 67.8%, 80세 이상은 54.9%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5.5%로 전년 대비 0.5%p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울산 62.6%, 경남 60.7%, 경북 58.8% 등 순으로 높고 서울 49.3%, 세종 52.2%, 대전 54.3%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대구·광주·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수별 주택 소유율은 1인 가구가 27.8%로 가장 낮았고 5인 이상인 가구는 74.2%로 가장 높게 나타나 가구원수가 증가할수록 주택소유율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전년 대비 2.5%p 감소했지만 2인 이상 가구는 전년 대비 주택 소유율이 모두 0.4~0,8%p 증가했다.
세대구성별 주택 소유율을 살펴보면 1세대 가구는 67.4%, 2세대 가구는 65.2%, 3세대 이상 가구는 78.4%로 평균 주택 소유율을 상회한 반면, 1인 가구 및 비혈연가구는 27.8%, 36.5%로 낮게 나타났다.
부부만 거주하는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70.7%, 부부와 미혼자녀가 거주하는 가구는 70.2%, 3세대 이상 가구는 78.4%로 높게 나타난 반면 한부모와 미혼자녀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47.4%로 낮았다.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억2700만원으로 조사됐고 면적은 86.3㎡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을 한창 장만할 30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이다.
결혼을 준비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택을 알아보던중 좌절하고 말았다”며 “막대한 자본을 빚내서 힘들게 사느니 혼자 사는 편이 더 낫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비혈연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나머지 1~3세대 이상 가구에서는 모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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