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에 밝힌 3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루푸스를 앓는 사람들이 이 같은 전신성홍반성낭창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같은 질환을 앓지 않은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루푸스를 앓는 사람들이 기억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자중 4886명이 루푸스 진단을 받은 가운데 루푸스를 앓지 않는 2만4430명과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루푸스를 앓는 사람들이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51% 더 높고 이 같은 연관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이 불분명한 치매를 앓는 환자들 특히 조기 단계 인지능이 저하된 사람들에서 루푸스 동반 여부를 검사해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뇌·심혈관계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인 4명 중 3명 “심뇌혈관질환이 뭔지 몰라요” (0) | 2017.11.14 |
---|---|
'심장' 혈액 뿜어내는 능력 저하되면 뇌 15-20년 일찍 늙어 (0) | 2017.11.13 |
“심근경색증, 시간이 생명이다” (0) | 2017.11.09 |
심방세동 환자,허혈성 뇌졸중 위험성 5배 높아 (0) | 2017.11.03 |
결혼 안 하고 혼자 살면 '치매' 위험 2배 (0) | 2017.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