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결혼 안 하고 혼자 살면 '치매' 위험 2배

pulmaemi 2017. 11. 2. 14:03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결혼을 하는 것과 친한 친구가 있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Loughborough 대학 연구팀이 'Gerontology' 저널애 밝힌 667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7년 가까이 추적관찰한 연구결과 개인의 사회적 인간관계의 질이 인간관계의 넓음보다 치매 예방에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에는 참여자중 치매를 앓는 사람이 없었지만 연구기간중 220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사람들에 둘러쌓여 있는 것 보다 친밀한 친구가 몇 명 있느냐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치매 발병을 유발하는 9가지 인자중 중년기 청력소실과 완전한 2차 교육을 받지 못한 것과 흡연이 각각 치매 발병의 9%, 8%, 5%의 원인이었고 그 밖에 우울증 조기 치료 실패, 신체활동 저하, 사회적 고립, 고혈압, 비만, 2형 당뇨병이 ㅣ각각 4%, 3%, 2%, 2% 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9가지 위험인자중 교정 가능한 것은 35% 이상이었으며 나머지 65%는 교정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독신인 사람들이 결혼을 한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친한 친구나 배우자가 있는 것이 스트레스로 인한 해로움을 줄여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고 전반적인 건강도 잘 유지하게 돕는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