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전체 환자수 11만9747명, 여성 환자 수 6만8429명, 남성보다 여성 58%차지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심장 근육 내에 전기가 발생한다. 심장 내에는 자발적이고 규칙적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심장 전체로 전기신호를 전달하며 근육을 수축시킨다.
이때 전기 전달 체계에 변화 또는 기능 이상이 오면 불규칙한 심박동을 보이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칭한다,
휴식할때 성인의 정상적인 심박 수는 분당 60~80회를 뛰고, 분당 60~100회까지를 정상 맥박이라고 하는데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린경우 두가지로 구분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도 기준 부정맥 전체 환자수는 11만9747명으로 이중 여성 환자 수가 총 6만8429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58%차지하며 환자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또한 남,여 모두 40~80세 이상 환자 수가 80%이상 차지하며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도 증가했다.
부정맥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들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심장 내 정상 전기적 신호 전달 경로에 이상이 초래될 수 있다.
동방결절의 이상으로 전기적 신호 발생이 느려지거나, 전달 경로가 차단되면 심박동수가 비정상적으로 느려질 수 있다(서맥). 반대로 정상 전기적 신호 전달 경로 이외의 부위에서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면 심장이 예정보다 한 박자 빨리 뛰거나(조기박동) 심박동수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빈맥).
부정맥이 발생하면 가슴이 뜀(심계항진), 어지러움, 호흡곤란, 흉통, 피로감, 실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부정맥의 원인의 위험인자는 심장의 변화나 환경의 변화로 부정맥이 유발되는데,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질환, 선천성 심질환, 심근증, 심장판막질환과 여러 가지 약물들에 의해 영향을 미치며 환경의 변화에는 고도의 스트레스, 카페인, 술, 흡연, 그리고 불충분한 수면 등이 있다.
치료는 부정맥의 종류와 경중에 따라 다양하다. 비지속적인 부정맥을 가진 경우는 대부분 생활방식의 개선 이외의 치료가 필요치 않은 경우가 많다. 카페인 섭취의 감소 또는 절제, 알코올 섭취 제한, 금연, 유발 약제의 사용금지, 스트레스 해소 등의 생활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속적이거나 전기전달 체계의 문제는 ▲약물치료 ▲전극도자 절제술 ▲인공심박동기 삽입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최동주 교수는 "부정맥을 오래 방치하면 심장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고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심계항진이나 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느낄 때는 가능한 빨리 심장 전문의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뇌·심혈관계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액으로 정상인 치매 예측하는 신기술 개발 (0) | 2017.10.24 |
---|---|
후유증 남기는 뇌졸중, 재활-심리치료가 관건 (0) | 2017.10.23 |
쓰여진 글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 보면 '알츠하이머치매' 위험 알 수 있다 (0) | 2017.10.23 |
뇌가 망가지는 뇌졸중… 부정맥이 있는 경우 발생률 높아 (0) | 2017.10.20 |
지속되는 어지럼증…뇌질환 의심해봐야 (0) | 2017.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