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뇌가 쓰여진 글을 처리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고령자들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국 버밍험대학과 켄트대학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NeuroImage Clinical'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쓰여진 말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예측인자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일반적인 사람들의 뇌는 쓰여진 글을 처리하는데 평균 250밀리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25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뇌파 검사를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언어 이해와 연관된 뇌 네트워크 파괴가 향후 이 같은 환자에서 알츠하이머질환이 발병할지를 미리 예측하게 하는데 사용되는 결정적 생표지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간단한 뇌파 검사만으로도 향후 알츠하이머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정확하게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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