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장내 기생충이 분비하는 물질이 천식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과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이 'Immunit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내 기생충이 분비하는 단백질이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H. polygyrus Alarmin Release Inhibitor (HpARI)라는 이 같은 회충 분비 단백질이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쥐에서 기생하는 Heligmosomoides polygyrus (HES) 라는 장내 기생충이 분비하는 물질이 천식을 앓는 쥐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물질은 인터루킨-33 이라는 백혈구 세포가 분비 천식 같은 질환에서 면역반응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물질 작용을 억제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HES 에 의해 분비되는 물질들을 조사한 바 HpAR 이라는 단백질이 인터루킨-33 분비와 이로 인한 알레르기 감작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 백만명이 앓고 있는 천식및 다른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완치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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