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어떤 유전적 변이와 생활습관 인자가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가 규명됐다.
16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이 '네이처'지에 밝힌 60만605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HLA-DQA1/DRB1라는 체내 면역계 기능과 연관된 유전자 영역내 변이가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변이가 수명을 6개월 가량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로 조절과 연관된 LPA genetic stretch 변이도 수명을 8개월 가량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명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유전적 인자로는 폐암과 기타 다른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니코틴 중독이 발병하게 쉽게 만드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유전적 소인에 의해 담배를 매일 20개피 짜리 담배를 한 갑씩 필 경우 실지로 수명이 6.8년 가량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담배를 끊을 경우에는 이 같은 해로움이 없어져 이전 담배를 폈으나 지금은 끊은 사람들은 수명을 제대로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 역시 수명에 영향을 미쳐 1킬로그램 체중이 추가로 나갈시 수명이 7개월 가량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학교 교육도 영향을 미쳐 학교 교육을 1년 더 받을 경우 수명이 11개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량을 하루 한 갑 매일 필 경우 수명이 7년 가량 주는 반면 체중을 1킬로그램 줄일 경우 수명이 2달 가량 연장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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