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케톤염 보충제가 운동능력 개선에 도움보다는 해로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톤염은 인체로 하여금 지방을 연소하게 해 에너지를 생성하게 하는 식이 보충제로 체중 감소를 유발하고 운동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15일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케톤염 보충이 실제로는 운동능력을 개선하지 못하고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연소 지방이 장기적인 에너지원일 순 있지만 지방에서 기원한 에너지는 운동 목적으로는 이상적이지 않는 대신 혈당 같은 에너지의 빠른 에너지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가된 혈중 케톤이 체내 저장된 당분인 글리코겐 사용을 억제하고 대신 지방 연소를 지지해 고강도 신체활동을 위한 체내 빠른 연소 연료가 이용할 수 없게 돼 오히려 운동능력이 저하되게 된다.
10명의 남성 운동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공복 후 참여자들에게 beta-hydroxybutyrate 케톤염과 위약중 한 개를 투여한 후 1시간 후 자전거를 타게 했다.
연구결과 위약을 복용한 날에 비해 케톤염을 섭취한 날 운동능력이 7%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케톤염 보충제가 실제로 고강도 운동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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