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아이들 잡는 간접흡연 운전중 금지' 필요

pulmaemi 2009. 6. 18. 07:05

간접흡연 아이들 흉부 감염과 천식, 귀질환 등 유발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아이들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법으로 제정해야 할 정도로 당연시되듯 아이들이 차에 탔을때 금연을 해야 하는 것도 당연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영국 로열컬리지대학 연구팀은 아이들이 부모가 피는 담배 연기를 호흡해서는 안된다라고 밝히며 간접흡연이 아이들에서 흉부 감염과 천식, 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동차 안이 공기가 별로 없는 작은 얇은 박스라고 밝히며 이 같은 공기가 부족한 밀폐된 공간에서 창문을 연 상태로 아이들이 담배 연기를 한 개피만 마셔도 바등 개방된 공간에서 밤새 담배 연기를 마시는 것 보다 담배 연기에 의한 독소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차 안에서 흡연은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에도 해로우며 특히 기존에 심장질환과 폐질환을 가진 사람에서도 해로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 교통안전 담당자는 "운전중 흡연이 사람들이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게 해 안전운전을 해칠 수 있다"라고 밝히며 "운전중 모바일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 처럼 운전중 흡연을 하지 못하게 하도록 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흡연 애호가들은 "운전중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면 되지 운전중 흡연까지 금할 이유는 없다"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영국 보건당국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금연법이 확대 적용될 필요가 있을지에 대해 현재 신중히 검토중이다"라고 밝히며 "운전중인 사람들은 차 안에서 담배를 피지 않아야 하며 특히 아이들이 동석했을 경우에는 절대로 흡연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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