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잠 부족한 아이들 '뚱보' 될 위험 높아

pulmaemi 2017. 9. 28. 14:16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잠을 충분히 자는 아이들 보다 향후 과체중이 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국제비만학저널'에 밝힌 386명의 출생당시 체중이 높거나 부모가 비만이거나 등으로 향후 과체중이 될 위험이 높은 2-6세 연령의 정상 체중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밤중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적은 아이들이 1.3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과체중이 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평균 하루 10.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이 10.4시간 이하 취하는 아이들 보다 체중 증가가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 시간이 짧은 아이들이 잠이 드는데 더 어려움이 있고 부모와 함께 자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과체중이 된 아이들이 당분 식품과 음료를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적고 불규칙한 아이들이 첨가당과 당분 음료를 더 많이 마시는 반면 과일과 채소는 더 적게 섭취해 과체중과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