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AIDS+C형 간염' 커피 매일 마시면 사망 위험 절반으로 줄어

pulmaemi 2017. 9. 27. 15:13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커피를 더 많이 섭취할 수록 AIDS와 C형 간염이 동반된 환자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진행된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커피가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왔지만 27일 프랑스 Paris Descartes 대학 연구팀이 'Hepatology'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AIDS와 C형 간염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이로움이 더 커 매일 커피를 세 잔 이상 마실 경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배를 끊을 경우 이 같은 환자에서 사망 위험이 더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는 염증을 줄이고 간 건강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더우기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사망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커피 섭취가 AIDS와 C형 간염에 공동 감염된 사람에서 사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거의 알려진 바 없었던 바 102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C형 간염이 없어진 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80% 낮아지고 담배를 끊는 것이 이 같은 위험을 추가로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C형 간염이 사라진 것이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후에도 매일 최소 커피를 세 잔 마시는 것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50%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를 매일 3잔 이상 마시는 것이 C형 간염과 AIDS에 동반 감염된 사람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