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강박충동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MRI 검사상 주요 뇌 속 네트워크의 연결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Translational Psychiatr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후 강박충동장애를 앓는 사람의 뇌 속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주요 뇌 네트워크 연결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박충동장애 치료에 있어서 인지행동요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연구된 바 있었지만 기능적 MRI를 사용 이 같은 치료 후 실제로 강박충동장애를 앓는 사람의 뇌에서 무엇이 발생하는지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박충동장애가 있는 43명과 없는 2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강박충동장애가 있는 사람의 뇌가 소뇌와 미상핵, 피곡(putamen) 그리고 배외측 그리고 복부측면 전전두피질을 포함한 각기 다른 8곳의 뇌 네트워크간 연결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뇌 영역간 연결도 증가가 인지행동요법을 받은 사람의 뇌들이 새로운 비충동적 행동을 배우고 각기 다른 사고 패턴을 활성화시키는 중임을 암시한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변화가 강박충동장애의 인지행동적 특이성을 대처하는 놀라운 방식일 수 있어 바 이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강박충동장애에 대한 새로운 표적과 접근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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