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비타민D 결핍이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이것이 다발성경화증의 신뢰할 수 있는 예측 표지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핀랜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결과에 의하면 반대로 비타민D 결핍을 보정해주는 것이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만명 이상의 핀랜드 여성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 자료를 분석한 후 9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기간 동안 다발성경화증 진단 여부를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총 1092명의 여성이 혈액 검사로 다발성경화증을 진단 받았다.
연구팀이 이 같은 여성들을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하지 않은 2123명의 같은 또래의 여성들과 비교한 결과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하지 않은 여성에서는 52%가 비타민D가 결핍된 반면 발병한 여성에서는 58%가 결핍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타민D가 결핍된 여성들이 정상인 여성들 보다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이 43% 더 높고 불충분한 여성들 보다도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비타민D가 리터당 50 나노몰 증가시마다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은 39%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젊은 여성과 중년 여성에서 비타민D 결핍을 교정하는 것이 향후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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